진료 정보
치과 마취, 아이에게 안전한가요
2026년 8월 8일
아이에게 마취를 한다고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어떤 약을 어떻게 쓰는지 알면 불필요한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가 아닙니다
치과에서 쓰는 것은 국소마취입니다. 치료할 부위 주변의 신경 전달만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라 의식은 그대로 있고, 아이는 소리도 듣고 대답도 합니다.
약효는 보통 1~3시간 지속되며 몸에서 대사되어 사라집니다. 용량은 아이 체중에 맞춰 계산합니다.
주사 전 단계가 있습니다
바르는 마취제를 잇몸에 먼저 발라 표면 감각을 둔하게 만든 뒤 주사합니다. 이 단계를 거치면 찌르는 순간의 통증이 크게 줄어듭니다. 약을 천천히 넣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치료 후 주의할 것 — 이게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마취 자체보다 마취가 남아 있는 동안입니다. 감각이 없어 씹혀도 모르기 때문에 입술이나 볼을 심하게 깨물어 오는 아이가 많습니다.
-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식사를 미루세요 — 보통 두세 시간
- 입술이 부어 보이는 느낌 때문에 일부러 깨무는 아이도 있으니 지켜봐 주세요
- 뜨거운 음식은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 물은 마셔도 되지만 흘릴 수 있습니다
미리 알려주셔야 할 것
- 알레르기 이력 — 특히 약물 알레르기
- 복용 중인 약과 지병
- 이전 치과 치료에서 이상 반응이 있었는지
- 심장 질환이나 경련 이력
아이에게 설명하는 법
주사라는 단어를 미리 꺼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가 잠깐 잠들게 해주는 약 정도로 담백하게 알려주시면 충분합니다. 안 아프다고 단언하면 실제로 불편했을 때 신뢰를 잃습니다.
아프면 손을 들라고 미리 약속하고, 실제로 손을 들면 반드시 멈춰줍니다. 내가 멈출 수 있다는 통제감이 공포를 크게 줄입니다.
마취가 부담스러우시면 말씀해 주세요. 범위가 작은 초기 충치는 마취 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