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정보
유치를 일찍 빼면 자리를 지켜줘야 합니다
2026년 8월 8일
충치나 외상으로 유치를 예정보다 훨씬 일찍 빼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때가 나중의 교정 범위를 좌우하는 시점입니다.
빈자리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잡아두는 역할을 합니다. 그 유치가 사라지면 양옆 치아가 빈 공간 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맞은편 치아가 자라 나옵니다.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부모님도 아이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러다 영구치가 나올 시기가 되면 공간이 부족해 덧니가 되거나 아예 못 나오는 상황이 됩니다.
공간 유지 장치
빈자리를 물리적으로 잡아두는 작은 장치가 있습니다. 옆 치아에 걸어 고정하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영구치가 나올 때가 되면 제거합니다.
- 목적: 치료가 아니라 자리 유지입니다
- 시기: 발치 직후가 가장 좋습니다. 이미 기울기 시작했으면 세우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 기간: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몇 달에서 몇 년
- 관리: 장치 주변은 음식물이 남기 쉬워 칫솔질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모든 경우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영구치가 곧 나올 시기라면 굳이 넣지 않습니다. 촬영으로 영구치가 어디까지 올라와 있는지 확인해 판단합니다. 뿌리가 얼마나 완성됐는지를 보면 대략 언제 나올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니와 어금니가 다릅니다
앞니는 심미적 이유가 크고 공간 문제는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반면 어금니, 특히 두 번째 유치 어금니는 그 자리를 잃으면 영향이 큽니다. 첫 영구치 어금니가 앞으로 밀려오면서 뒤따라 나올 치아들의 공간을 통째로 잠식하기 때문입니다.
유치를 빼야 하는 상황이 되면 자리 유지가 필요한지 함께 판단해 드립니다. 이 하나로 나중 교정 범위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